광화문을 밝히는 겨울 축제…‘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12일 개막
- Bono Ahn
- 12월 9일
- 1분 분량
서울뉴스통신 ㅣ 송경신 기자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참여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카운트다운·빛조형물·세종 파빌리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올겨울, 광화문광장이 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미디어아트 축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광화, 빛으로 숨쉬다’를 주제로 총 16명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해 광화문광장 일대를 거대한 빛의 전시장으로 만든다.
개막 당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전시, ‘운수대통로’ 빛조형물, 세종 파빌리온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지며, 12월 31일 자정에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 행사도 열린다.
가장 주목되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전시에는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인 세계적 미디어아트 작가 더그 에이트킨(Doug Aitken)을 비롯해 추수(TZUSOO), 에이플랜컴퍼니, 더퍼스트게이트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는 회차당 약 24분 분량으로 하루 8~9회 진행되며, 시민이 직접 대북을 쳐서 공연을 시작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종대왕 동상 북측부터 광화문을 가로지르는 지점에는 전통 단청과 일월오봉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6m 규모의 초대형 빛조형물과 음악·조명이 어우러진 라이팅 작품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왕 동상 북측에는 LED 미디어 스크린 ‘세종 파빌리온’이 설치돼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국제공모 당선 작가 5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 참여형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광화문 자유표시구역 내 민·관·기관 협력을 통해 새해맞이 이벤트까지 연계함으로써 광화문을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mediaart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세계적 콘텐츠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연말·연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뉴스통신]

